발전한 현대축구에서 팀전술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축구선수들의 개인기 능력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우리나라 축구가 은근히 개인기가 약한데 아마도 축구는 원팀이라는 전제하에 팀전술로 희생을 요구하다 보니 축구개인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약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오늘은 축구 개인기중에서 턴을 제외하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사포 - 네이마르
사포는 레인보우플릭이라고 불리는 축구 개인기 기술이다.
주발을 이용해서 공을 인사이드부분에 올린 다음에 다른 약발과 함께 공을 들어 올려서 상대방 수비수 키를 넘기는 기술이다. 난이도가 사실은 높은 편이지만 학창 시절에 축구 좀 한다는 사람은 무조건 해보는 기술 중에 하나이다.
수비수입장에서 이런기술을 당하면 상당히 기분이 나빠하기 때문에 프로세계에서도 험하게 파울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일반인 입장에서는 쉽게 구사하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당한다 하더라고 신기해할 듯
알까기 (넛메그) - 네이마르 메시
알까기도 용어가 있다 넛메그라고 불리는 개인기 기술인데 사실 초딩시절 가장 먼저 배우는 개인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실전에서도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좋은 개인기이다. 실용성이 높은 개인기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축구를 좋아한다면 알까기 스킬정도는 무조건 습득해야 한다.
참고로 메시는 알까기를 밥먹듯이 하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골키퍼 앞에서도 알까기 개인기로 제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디페인팅 - 메시
축구신 메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개인기 중에 하나일 듯하다.
아시다시피 메시는 화려한 개인기를 하면서 수비수를 제치는 게 아니라 가장 실용적인 기술로 수비수를 벗겨낸다
쉬워 보이지만 메시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른 방향전환과 간단한 상체 페이크 무빙으로만으로도 가능한 메시의 개인기를 보면 감탄만 나온다.
뺏으려고 마음먹은 상대한테 쓰면 좋은 축구개인기 기술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팬텀드리블 - 메시 라우드럽
영원히 고통받는 폴스콜스 수비장면.
메시가 가볍게 팬텀드리블로 돌파하는 짤은 아주 유명하다.
마찬가지로 메시는 실용적인 개인기만 하는데 팬텀드리블은 대표적으로 실용적인 개인기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성공률이 높은 선수가 생각보디 없고 쉬워 보이지만 난도가 높은 축구개인기 중에 하나이다.
축구선수라면 메시의 팬텀드리블과 라우드럽의 팬텀드리블을 떠올리겠지만 이수근의 팬텀드리블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다. 한번 찾아보시라~
헛다리개인기 (스텝오버)- 호나우도
헛다리 개인기도 전문용어가 있다 스텝오버라는 기술인데 이 기술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브라질의 호돈신 호나우도 때문이다. 호나우도가 보여준 헛다리 개인기는 너무 임팩트가 강력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헛다리 기술을 썻기떄문에 무릎을 버텨내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헛다리 기술을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가 있었다 영원한 풀백 이영표의 전매특허였고 전성기 때문에 브라질의 전설 카푸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현역에서는 손흥민만큼 헛다리 개인기 스텝오버를 잘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아크정면 슛을 쏘기 전에 손흥민의 스텝오버는 매크로 같기도 하다.
플립플랩 - 호나우딩요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축구개인기 호나우딩요의 플립플랩은 완벽하다. 네이마르도 상당히 잘 사용하지만 그래도 외계인 호나우딩요가 쓰는 플립플랩은 경기 중에서도 수시로 안정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호나우딩요 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개인기다.
드리블 도중에 한 발로 바깥쪽으로 공을 모는척하다가 순간적으로 다시 안쪽으로 빠르게 치는 개인기인데 축구 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다 실제로 다른 축구선수들도 플립플랩을 시도하다가 번번이 실패할 정도
확실히 이런 개인기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미 선수들이 잘 사용하는 것 같다.
실용성에서는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수비수의 주발 쪽으로 결국 오는 개인기 때문에 정말 빠르게 구사하지 않으면 다시 충분히 따라붙을 수 있는 개인기
백숏 - 우리 형 날강도
백숏은 힐찹이라는 명칭도 있다. 드리블을 하다가 점프와 함께 동시에 양다리를 직선으로 놓고 뒷발의 뒤꿈치로 볼의 방향을 바꾸는 개인기이다.
이 축구개인기를 가장 잘 다루는 사람은 우리 형 호날두이다. 호날두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다가 순간적으로 백숏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슛을 날린다. 매우 실용적인 기술이기도 하고 예전에는 호날두고 화려함에 취해서 이것저것 개인기를 많이 했는데 레알마드리드시절에는 개인기가 줄어들었는데 이 백숏 개인기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자주 사용했다.
빠른 선수들은 반드시 마스터해야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오늘은 축구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축구개인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보았다. 물론 마르세이유 턴을 비롯해서 축구선수들의 개인기가 더 많이 남아있는데 이는 다음 포스팅에 또 자세히 소개하겠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축구개인기 하나쯤 은마스터 해서 풋살 할 때나 경기장에서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메시처럼 실용적인 축구 개인기라도 제대로 사용해 봤으면 좋겠다
보디페인팅 + 알까기 + 팬텀드리블 정도만 할 줄 안다면 문제없을듯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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